낙동강보존회가 지나온 발자취는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치 사회적인 고비고비마다 낙동강은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결과는 무관심과 냉대 뿐이었습니다.

글 때문에 낙동강보존회가 절망한 적은결코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안타까워 하는 것은 낙동강 현실에 대한 시민들의 외면입니다. 낙동강이 영남인의 젖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생수난 지하수로도 먹는 물은 거정이 없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만은 엄청난 불행을 자초할지 모릅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래지 않아 기름보다 더 비싸게 식수를 사먹어야 할 날이 올는지도 모릅니다.

낙동강을 살리는 일은 이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영남인이라면 너나 없이 낙동강을 살리는데 동참해야 합니다. 그것은 영남인의 의무입니다. 낙동강보존회는 앞으로도 낙동강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이런 의지에서 창립 23주년을 맞아 낙동강보존회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뒤늦었지만, 홈페이지 개설로 시민들이 낙동강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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